가죽공방 헤비츠(HEV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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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가장 가까운 가죽





 





    풀그레인 레더란?


  • Full-grain leather
  • 피부 표면에 있는 시각적 결점(natural marks)을 인위적으로 가리거나 샌딩하지 않고, 원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가죽을 말합니다. 표면을 교정하지 않으면 가죽의 본래 강도를 유지할 수 있고, 은면과 모공을 통한 통기와 유수분 조절이 가능해 내구성과 장기 사용에도 유리합니다.

    가죽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꼽히는 은면의 고색(patina)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가죽이 풀그레인입니다. 헤비츠의 모든 제품은 베지터블 무두질 한 풀그레인 가죽으로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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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의 구조와 마감의 이해


  • 가죽은 원래 겉피부였습니다. 피부는 살을 보호할 목적으로 가장 바깥쪽에 밀도 높은 섬유층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털이 나는 쪽의 밀도 높은 면을 은면(grain)이라고 합니다. 3~5미리 내외인 두꺼운 소가죽에서도 은면은 불과 0.2미리 내외로 형성됩니다. 살아 있는 피부결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질기고 튼튼한 면입니다.

    이 얆은 은면은 가죽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훌륭한 모미나 혈관 패턴도 여기에 있고, 마침내 고풍스러운 광택(patina)을 띄는 것도 바로 이 은면입니다. 은면은 긁히거나 찍혀도 끈질기게 회복합니다. 두꺼운 통가죽을 그대로 쓰는지, 얇게 잘라 쓰는지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은면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천연가죽 중에서 풀그레인이 드문 이유는, 깨끗한 가죽면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흉터나 얼룩이 없는 원장은 드물고, 까다로운 무두질 과정에서 손상을 입는 일도 많습니다. 태너리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등급이 떨어지는 겉면을 살짝 갈아내고 페인트와 플라스틱을 올립니다. 인조면이 전체 두께의 1/3을 넘지 않으면 '제뉴인레더(genuine leather)'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날 마감에 따른 천연가죽의 법적 지위, 이른바 '등급'은 매우 복잡합니다. 마감 정도에 따라 가죽을 부르는 말도 엄청나게 많죠. 그러나 실제 은면을 만질 수 있는 가죽, 기름과 왁스로 관리할 수 있고 에이징 파티나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풀그레인 가죽 뿐입니다.

















    • Full grain leather VS Genuine leather


  • 크롬 '제뉴인레더'는 지난 백 년 동안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원래 크롬으로 무두질을 하고 나면 특유의 웻블루(wet blue)색을 띄어 제대로 염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크롬광은 발색이 좋은 안료의 개발에도 사용되었고, 크롬 안료를 사용하면 웻블루색을 완전히 가릴 수 있었죠. 칠이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한 플라스틱 코팅도 개발됐습니다.

    크롬광으로 인해 가죽은 다양한 원색을 가진 플라스틱 원단으로 변질됩니다. 예전에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저급 가죽도, 은면을 쓰고 남은 나머지 스플릿도, 이제는 얼마든지 페인트를 칠하고 튼튼한 비닐 코팅을 올려 천연가죽이 됩니다. 이것이 오늘날 저렴한 '천연가죽'의 실체입니다. 한 철 쓰고 버리는 저렴한 패스트 패션에 천연가죽이 사용될 정도로 저렴해진 것은 이 때문입니다.

    진실을 회복하려면 관점부터 바꿔야 합니다. 가죽은 결코 싸구려 소재가 될 수 없습니다. 가죽은 생명이 남긴 귀한 자원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관리하고 오래도록 아껴 써야하는 재료입니다. 베지터블 무두질한 풀그레인 가죽은 이 모든 악순환을 되돌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유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진짜의 가치를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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