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방 헤비츠(HEV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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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게, 오래도록










함께 사는 삶, 왜 공예인가




우리는 풍요와 번영을 꿈꿉니다. 그러나 조급하고 단선적인 시각에 매몰되어, 어느새 삶을 파괴하는 가치들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제3의 물결 이후 제조업은 단가로 분절되고 생산성으로 수치화되었습니다. 그 안에 아직 노동이 있고, 사람들의 삶이 있지만, 이미 '비용'으로 객체화되어 버렸습니다.

공예는 물건 너머의 사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거래되는 상품이 아니라, 누군가의 귀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제작품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의미 없이 찍어낸 생산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눈길, 마음길을 거쳐 온 선물이 됩니다. 작은 감사함과 존중에서 비롯된 찰나의 태도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헤비츠는 한국의 청년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가는 공방입니다. 꿈 많은 새내기도, 아직 열정이 남은 장인도, 이곳에서 함께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느리지만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끊임없이 배울 것입니다.









 







따뜻한 삶 : 다시, 소유




헤비츠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은 소유에 대한 잊혀진 진실입니다. 단지 종이 몇 장, 플라스틱 카드, 혹은 디지털 숫자와 클릭 몇 번으로 모든 제품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진정한 소유에 대해 잊었습니다. 더 비싼 것, 더 희소한 것만 찾을 뿐, 진짜 소중한 것을 어떻게 만들고 지키는지 잊었습니다.

헤비츠는 시간의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소중한 것들을 다시 발견하고, 거기에 서려있는 마음을 하나씩 현실에 되살려 냅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시대에, 오랜 가치를 지킨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힘겹게 노력하지 않으면, 그 어떠한 가치도 저절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제작법, 눈과 피부에 편안함을 주는 천연원료, 직접 관리하며 오래도록 아껴 쓸 수 있는 전통소재, 섬세한 설계와 따뜻한 시선을 고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정성을 들여 진짜 소유를 완성하세요. 내 오랜 손길을 각인한 '진짜 내 물건'에서 본질적인 익숙함과 편안함을 느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