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고 사용한지는 일주일 남짓 되어갑니다. 애지중지 쓰기보다는 출근할때, 약속장소 나갈때, 주말 여행갈때도 들고다녔는데요.

312 레스칼리에 토트로 사길 잘했다. 사길 잘했다. 사길 잘했다. 들고다니면서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을 세번은 더 했던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가죽스트랩의 길이와 가방의 조화입니다.

다른 가죽가방은 스트랩이 다소 길이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으면 손에 같이 쥐거나 그냥 덩그러니 두면 바닥까지 질질 끌릴까 그게 좀 많이 신경쓰였는데

어깨에 걸치기에 길이가 적당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바닥까지 닿지않게 가방과 유선형으로 어울리게끔 놓여지는 위치가 심미적으로도 너무 예뻤어요.

두번째는 편리했어요.

자석이나 똑딱이나 다양한 열고닫는 방식이 있는데 지퍼식이 너무나 편리하고, 한손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도 열고닫고 하는점이 편리해요.

그리고 손잡이를 처음엔 잘 안잡고 어깨에 걸치고 다니다가 점차 손잡이를 많이 잡게되는데, 평범한 원통형이 아니라 안쪽으로 각도 져있고 참 신기해요.

가죽가방 자체에 무게를 무시할 수가 없는데, 이 손잡이를 쥐게되면 무거움 느낌을 잊게해주는 그런 편리하다라는 생각이 좀 더 들었습니다.

내부 포켓이 간단하면서도 작은 포켓이 있는것도 괜찮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캔버스의 색상이 어두운 계열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색상 고민을 엄청했어요.

매장에서 세가지 색상을 3번씩 보고서야 결국은 블랙을 선택했지만 선택하는 동안 고민 정말 엄청했어요.

브라운은 누가봐도 정말 예쁨이 앞서고, 에이징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고

다크시안은 센스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에이징도 사용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게 특이점이지만 가장 세련되었다는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블랙은 가장 무난하게 어느곳에서나 어울리는 색상이면서도 에이징의 표시는 덜해도 걱정없이 막(?) 쓰기 좋은 색상이에요.

결국은 계속 블랙색상을 고집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블랙색상을 구매했는데 굉장히 만족합니다. 사용하면서 고급스러운 광택이 올라오는 점이 블랙의 강점이라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가방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다른 사람과 첫 만남에서도 가방에서부터 시선을 끈다라는게 확실히 느껴져요.

유명한 타 브랜드 명품가방이 주는 브랜드의 가치가 있겠지만, 헤비츠 가죽가방은 실속까지 함께 챙긴 느낌이여서 너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