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날짜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받았습니다.

출시되기 기다렸다가 색상 고민하느라 좀 지체했고, 저는 블랙 18인치 주문했는데요,

(그 전에 레디쉬탄으로 사첼가방을 주문했던터라, 두가지 색상을 놓고 엄청 고민하다 블랙으로 최종 선택.. ㅎㅎ)

일단,

너무 맘에 듭니다. 여자들 가방은 죄다 좀.. 뭐랄까 화장품만 넣어야 할것 같은 작은 가방들이거나, 사이즈가 크더라도 핏이 좀 별로거나.. 그랬는데 (그렇다고 남자 가방 메고 싶진 않더라고요.. ㅡ,.ㅡ 너무 투박..)

이 아이는 정말 제가 원했던 디자인이에요.

큰가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책이나 서류같은 것 챙겨 넣기에도 딱입니다.

가방안 주머니도 세개로 구분되어 있구요,

무엇보다 손잡이는 이 가방 만들어주신 분과 악수하는 기분이에요. 손길이 느껴지는 정교함과 단단함.  

그리고 어깨끈. 헤비츠 가방들이 어깨끈이 참 편안합니다. 사첼도 그랬지만 어깨에 착 안기면서 흘러내리지 않아요. (어깨끈 종류 2가지 보내주셨습니다)

레디쉬탄이 너무 이쁘긴 한데, 사실 전 관리에 자신이 없기도 해서 블랙을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만,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셀프칭찬)

아, 무게감은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죽에 사이즈가 있다보니 일정 무게는 감수해야 합니다.

블랙 에이징은 어떨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하도 털털해서 언젠가 헤비츠 세탁소에 맡길 예정으로 잘 들고 다니겠습니다.

좋은 가방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