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츠에 대한 경험은 몇 년 전 교보문고 매장에서 가죽 필름케이스를 구매하면서 부터입니다.

가죽 필름케이스 라는 것이 매우 희귀한 제품이고, 일본에서만 아주 드물게 구경하고는 했는데,

당시 제가 사용하던 모노그램이라는 일본 가죽필름케이스가 손상되었던 상황이라,

국내에서 다시 케이스를 구매하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바로 그 때 해비츠의 전문성과 퀄리티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오래간만에 다이어리 커버와 펜케이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품질이 아주 월등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제품의 마감과 색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자를 열었을 때 풍기는 가죽냄새에서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약품처리 가공으로 인한 인공적이고 탁한 냄새와는 다른,

매우 촉촉하면서 깊고 진한 무게의 향이 베어나옵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또한 제품의 포장과 설명도 국내 최고수준입니다.

일본이나 이태리의 수준 높은 가죽 공방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정성스런 포장입니다.

판매하는 사람의 가치관과 구매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그러한 것의 구석구석에 베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가죽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그러한 것에 예민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겠지요.

해비츠가 세계적인 가죽제품 브랜드로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